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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부동산학개론 강의를 우연히 보게 되어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고 시험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동산학개론 강의를 듣는 것으로 시작하였는데 투자론이나 감정평가론 등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쉬운 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산 문제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되는 파트는 포기하고 공부하였습니다. 민법의 경우 시험 기간 내내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어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외 과목들도 기본강의를 한 번씩 들어 두었습니다.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은 여름 전까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가는 것 같았고 그 외 2차 과목들은 5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서는 참고로만 보고 부동산학개론은 요약자료와 기출지문으로 공부하였고 민법은 판례집과 박기인 교수님의 요약서 그리고 14년간 기출문제, 지문정리자료로 학습하였습니다. 중개사법은 기초교재를 두 번 정도 읽고 기본서를 두 번 정독하였습니다. 기출지문이 정리된 자료를 찾아서 진도에 맞춰 풀어보았는데 실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요약집을 반복해서 보고 암기 사항을 자주 확인하는 방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지적법은 요약서와 기출지문을 중심으로 공부하였고 부동산등기법은 기본서 위주로 읽어 나가고 나중에는 요약서만 보았습니다. 세법은 잘 정리가 되지 않아 이송원 교수님의 기본강의와 임기원 교수님의 핵심강의 및 짧은 특강을 두 개 반복하여 들었는데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동산공법은 기본서와 체계도를 병행해서 보았고 나중에는 이상곤 교수님의 요약서에 단권화를 하여 자주 보는 것으로 대비하였습니다. 공법의 양이 많아 외우지 못할 부분은 읽기만 하고 외우는 것은 포기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출문제를 두 번 정도 정독하였고 요약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단, 세법은 문제 풀기가 너무 싫어서 최근 몇 회만 부분부분 풀어보고 더 이상 문제집을 보지는 않았고 막바지에 특강 지문으로 대신하였습니다. 10월에는 과목별로 요약서와 교수님들이 만들어 주신 출력물들로 회독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최종정리를 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 볼 것들을 준비 많이 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여유도 없고 눈에도 들어오지 않아 후회했습니다. 그냥 필수적인 암기 사항들이나 몇 장 정리하여 가져가면 훨씬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1교시에 부동산학개론의 계산 문제는 하나만 풀고 나머지는 포기하였는데 어느 정도 아는 문제들이 나와서 60점을 받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민법은 요약서와 판례집의 내용을 벗어나는 부분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편한 마음으로 풀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 모의고사를 10회분 정도 풀고 반복하였는데 문제에 익숙해져서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던 듯하네요. 2차 시험은 부동산공법으로 인해 많이 당황했습니다. 평소 보지 않았던 부분들이 너무 많이 출제되어 이러다 과락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채점해 보니 다행히 과락을 하였습니다. 답안 체크하면서 고쳤던 두 문제가 다 틀렸는데, 역시 답안지는 고치는 게 아니었네요. 투입한 시간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공시법은 평이했던 것 같은데 세법은 어려웠습니다. 그냥 아는 대로 풀고 모르는 것은 편하게 찍었습니다. 공인중개사법은 기출문제와는 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목표로 했던 것보다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네요. 저녁 시간만 공부가 가능해서 9개월 동안의 공부 기간은 강의를 찾아 듣기에도 빠듯했으므로 다른 분들처럼 인터넷 강의 일정대로 공부하지는 못했고 기본강의와 특강 이외에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찾아서 듣는 식으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 공부가 된 후에는 진도를 빼는 것보다 한 시간에 하나라도 확실히 암기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 열강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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